(앱스토어소식) Day One 저널, 금주의 무료 앱으로 선정되었다 취소되다

취소된 금주의 무료 App 데이 원 저널 대표이미지

 

아이폰, 아이패드 일기쓰기 앱인 Day One(데이원)의 금주의 무료 앱소식을 몇 일 전에 전해드렸었는데요. 실상은 첫 구매자는 저널 1개만을 생성할 수 있고 클라우드 동기화도 되지않는, 체험판에 지나지 않을 뿐 가격 정책을 바꾼 것이었다는 것도 당시 소식을 접하신 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사실 Day One이 금주의 무료 App으로 선정된게 이번만은 아닙니다. 2014년에도 선정된 바,  앱스토어에서 이번이 두 번째 혜택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오늘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앱스토어에서 한 주 동안 금주의 무료 앱으로 걸려있어야할 Day One이 지금은 앱스토어의 금주의 무료앱 타이틀을 달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예요. 그래서 지금 앱스토어에는 금주의 무료 앱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스토어에서의 Day One 앱

지금은 미국스토어에만 평범한 추천항목으로 남아있는 Day One

 

 

이런 일이 이번만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지난 10월 SEGA의 Sonic CD 또한 유료앱이었다가 금주의 무료 앱에 선정되었지만 그 역시 광고가 나오고 앱내 추가구매가 있는 기본무료로  완전히 바뀐 것이었고, 애플은 그 전에도 금주의 무료앱으로 선정된 어떤 앱이 그 다음날 업데이트를 하고 잦은 광고를 송출하는 걸로 바꾸자 해당 앱의 금주의 무료앱 타이틀을 일찍 떼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어디에서도 이에대해 별말이 없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로서  결코 유쾌하지 못한 건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비록 유료로 계속 남아있었다면 구매하지 않을지라도 일반적으로 앱스토어 금주의 무료앱에 올라오는 앱들은 단 일주일 동안만 일시 무료였고  이런 일은 그런 이용자의 믿음을 이용한 기만행위이니까요.

 

제가 알기론 금주의 무료앱은 애플이 마음대로 어느 앱을 정해서 갑자기 한 주 동안 일시 무료로 제공하는 게 아닌, 개발사와 미리 협의가 이루어지고 날짜에 맞추어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존 스토어와는 다르게 가격 결정권이 온전히 개발사(자)에게 있는데다가 금주의 무료앱 다운로드에 대한 보상을 애플이 개발사에 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발사에겐  더많은 사용자와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금전적인 기회비용을 잃고서라도 그런 협의에 응하는 것이겠죠.

 

 금주의 무료앱 이벤트를 당장 금전적 이익창출의 기회로 삼는 몇 몇 개발사의 결정이 아쉽습니다. 자신들의 온전한 유료앱을 일시무료로 풀길 원치않는다면 협의에 응하지 말고 금주의 무료앱 자리는 그런 의사가 있는 다른 개발자의 앱에 혜택을 돌리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미국스토어 스타벅스를 통한 무료제공이나 애플스토어 앱에서 무료로 받기같은 서로다른 경로를 통해 무료로 Day One을 구매한 사용자들도 있긴 합니다.

 

Day One 저널이 훌륭한 앱임은 분명하지만 기회주의에 물들어 스스로의 명성을 헤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은 그들의 과거행적때문인데요. 데이원 클래식 버전에서 현재버전으로 전환할 당시에도 비슷한 잡음이 있었습니다. 본래 있던 데이원을 스토어에서 내리고 기존 유저에대한 할인이나 혜택없이 완저히 새로운 앱을 내고서 반발이 심해지자 예전앱에 ‘Classic’이라는 이름을 붙여 스토어에 다시 올려 기존구매자들이 구버전을 계속 쓸 수 있게 했고 이제 기존구매자들의 구매내역에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현재버전은 아시다싶이 프리미엄 연간구독을 결재해야 클라우드 동기화와 비디오첨부등 완전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이나 게임이 구독형이 아니었더라도 시간이지나 다음 메이저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새로운 버전을 새 돈 주고 구매해야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구독형과 크게 별다를 게 없긴하기도 하고 조금씩 더 많은 앱들이 앱내구매 혹은 정기구독형으로 바꾸며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는데요. 아직 마음의 준비와 지갑여유가 덜된 사용자를 조금만 더 생각해줬으면 바라며 아울러 그 과정에서 이용자의 믿음을 이용한 기만행위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새롭게 바뀌는 iOS 11 앱스토어의 내용을 보면 이제 앱내 구매항목도 앱스토어 메인에 추천이 된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어쩌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거나 힘을 실어주기위한 Apple의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제 곧 금주의 앱내무료 아이템이나 추천하는 한달 무료체험 추천항목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죠.

 

다음 주엔 다시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금주의 무료 앱이 다시 선정되길 바라며 그 때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앱피사이드에 관하여..

앱피사이드 닷넷의 SNS를 구독해서 손수뽑은 오늘무료앱, 할인,리뷰,추천소식을 받아보세요! RSS주소는 https://www.appicide.net/feed 입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는 광고배너 링크가 포함됩니다.

댓글쓰기